충북 영동 35년 전통 장수식당 맛집

충북 영동 35년 전통 장수식당 맛집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 위치한 장수식당은 올해로 3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식당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곳은 맛과 가격, 그리고 단골과 신규 고객의 꾸준한 방문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수식당은 황간면 중심가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영동 IC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특히 경북 상주의 한 골프장과 가까워 골프장 방문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식사가 가능해 골프를 즐기기 전 아침 식사 장소로도 적합합니다.

식당 옆에는 아기자기한 정원이 마련되어 있어 식사 후 잠시 휴식을 취하며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직접 재배한 유기농 채소와 국산 콩으로 만든 청국장이 대표 메뉴로 제공되어 건강한 한 끼를 선사합니다.

메뉴는 된장찌개, 청국장, 제육볶음 등 다양한 한식 메뉴가 1만 원 내외의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충북 영동 지역 특산물인 우렁이(다슬기)를 활용한 올갱이 음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기자가 방문한 날에는 된장찌개와 제육볶음을 주문했는데, 된장찌개는 시골 된장 특유의 토속적인 맛이 깊게 느껴졌고, 제육볶음은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달콤해 밥과 잘 어울렸습니다. 10가지 밑반찬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되어 있어 식사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가지, 오이지, 깻잎, 고추 된장, 감자조림, 부침개, 복숭아 조림 등 다양한 반찬이 제공되었으며, 유기농 상추와 풋고추, 마늘도 함께 나와 고기와 쌈을 싸 먹기에 좋았습니다.

특히 식당 내부에는 '천객만래(千客萬來)'라는 편액이 걸려 있어 많은 손님이 끊임없이 찾아오길 바라는 주인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거의 모든 좌석이 손님들로 가득 찼으며, 단골과 신규 방문객이 어우러져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가을 축제의 계절을 맞아 충북 영동에서는 세계 국악 엑스포, 대한민국 와인축제, 영동포도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방문한다면 35년 전통의 장수식당에서 유기농 채소와 정성 가득한 반찬이 어우러진 맛있는 한식을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