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비내섬에서 만끽하는 가을 생태 축제

충주 비내섬 축제, 자연과 함께한 가을의 향연

충북 충주에 위치한 비내섬에서 10월 18일, 앙성온천광장과 비내섬 일원에서 비내섬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이 축제는 충북 유일의 국가습지보호구역인 비내섬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충주의 자연미를 시민과 관광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입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한 특별한 가을

이번 축제는 충주앙성비내길 마라톤대회와 함께 개최되어 가을의 정취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축제 첫날 예정되었던 비내섬 뚜벅이 걷기대회는 수문 방류로 인해 일부 구간이 침수되어, 비내섬 내 탐방로 걷기 투어로 대체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스탬프투어의 두 개 부스도 침수로 축소 운영되었습니다.

비내섬 축제에서는 자연 속에서 즐기는 명상과 요가 원데이 클래스, 생태 탐방 프로그램, 소원나무 행사, 비내섬 피크닉, 플리마켓, 에코 체험 프로그램, 스탬프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축제장 곳곳을 걸으며 촉촉한 가을 공기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풍성한 경품과 음악 공연으로 활기찬 현장

비내섬 메인부대 앞에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모여 행운권 추첨 이벤트를 기다렸습니다. 이번 추첨에서는 65인치 TV, 스마트워치, 무선 이어폰, 자전거 등 총 31개의 푸짐한 경품이 준비되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비내섬 FM라디오(87.7MHz)’는 실시간 방송을 통해 현장 안내와 오픈 채팅으로 사연 소개, 음악 방송을 진행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웠습니다. ‘소리의 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재즈, 클래식, 통기타 공연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이 축제 내내 이어졌습니다.

편리한 탐방용품 대여와 아름다운 자연 풍경

행사장 입구에서는 플리마켓과 체험존, 비내섬 탐방용품 대여존이 운영되어 돗자리, 우산, 피크닉 바구니 등을 무료로 대여해 도시락을 준비한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강변을 따라 억새와 갈대가 가을바람에 흔들리며 은빛 물억새와 단양쑥부쟁이 등 다양한 야생식물이 어우러진 풍경은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소원나무와 포토존에서 추억 남기기

축제장 곳곳에는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가을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노란 리본에 소원을 적어 나무에 걸어보는 소원나무 행사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된 충주 비내섬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는 이번 축제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