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이끼터널과 잔도, 자연이 빚은 시간의 길

단양의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이끼터널
충북 단양은 도담삼봉을 비롯한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사계절마다 변화하는 풍경이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특히 겨울철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고요한 자연의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백두대간 품은 능선과 이끼터널
단양의 산세를 따라 걷다 보면 ‘이끼터널’이라는 특별한 장소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은 1985년 충주댐 완공으로 인해 수몰된 철로를 포장하여 만든 길로, 단양 수양개빛터널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터널 양쪽 벽에는 습한 환경 덕분에 이끼가 자라 푸른 벽을 이루고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단양강 잔도길과 만천하 스카이워크
단양강을 따라 이어진 잔도길은 절벽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로, 험준한 경사면을 걸으며 남한강과 단양의 자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스카이워크, 집와이어, 일파인코스, 슬라이드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겨울의 이끼터널과 자연 보호의 중요성
겨울철에는 이끼가 푸르게 자라난 모습을 보기 어렵지만, 살얼음 낀 호수와 함께 겨울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끼터널은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에 위치해 있어 사진 촬영 시 도로를 가로질러야 하는 만큼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연이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들어낸 이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낙서 등 자연 훼손 행위는 반드시 삼가야 합니다.
시루섬 생태탐방교와 단양의 관광 트렌드
단양 이끼터널 인근에는 시루섬 생태탐방교가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봄 정식 개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단양군은 국내 최대 여행정보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2025년 트렌드 어워즈에서 인기검색 지역 전국 2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단양이 지속적으로 사랑받는 관광지임을 보여줍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자연의 선물
이끼터널은 1942년 개통된 중앙선 철도의 일부였던 곳으로,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공간입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모두가 함께 자연을 보호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봄이 되면 또 다른 감성으로 단양의 이끼터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