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보탑사에서 듣는 고요한 종소리

진천 보탑사, 고즈넉한 사찰에서 전하는 새해의 울림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보탑사는 한 해의 끝과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로 유명한 사찰입니다. 종은 단순한 소리를 넘어 공동체의 의미를 전달하고, 역사와 문화 속에서 깊은 상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진천은 종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유일의 진천 종박물관이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어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탑사 경내에는 고려시대의 보물 404호인 진천 연곡리 석비가 자리하고 있으며, 봄에는 야생화와 봄꽃,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게 물드는 풍경이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사찰 내에는 일반적인 종보다 큰 종이 설치되어 있어 중요한 행사나 시간을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이 종은 고대 아시아 종교의식에서 죄를 정화하고 영혼과 소통하는 매개체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특히 보탑사의 3층 목탑은 황룡사 9층 목탑을 모델로 하여 높이 42.71m, 상륜부를 포함하면 총 52.7m에 이르는 웅장한 구조를 자랑합니다. 대웅전, 법보전, 미륵전으로 구성된 이 사찰은 진천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서 속세의 번잡함을 잠시 잊고 평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진천 보탑사에서 울려 퍼지는 종소리는 고요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겨울의 하얀 설경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종의 예술성과 상징성을 담은 이곳에서 2026년 새해의 기운을 받아보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진천군은 종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하여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보탑사와 종박물관을 방문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진천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