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국립박물관에서 만나는 오감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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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국립박물관에서 만나는 오감 체험

무더위 속 청주 국립박물관 특별전시

최근 무더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주말 나들이 장소 선택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쾌적한 실내 공간에서의 문화 체험이 더욱 각광받고 있는데요.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국립청주박물관에서는 8월 30일까지 특별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이 전시는 무더위를 피해 방문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숨과 쉼이 공존하는 문화 공간

국립청주박물관은 푸른 나무들이 우거진 길목을 지나면 방문객을 맞이하는 쾌적한 환경을 자랑합니다. 이곳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문화재의 숨결과 자연 속 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87년 10월 개관 이래 충북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조사, 연구, 전시하며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원문화의 특색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풍성한 문화생활을 제공하는 청주의 대표적인 문화 공간입니다.

오감으로 느끼는 특별한 전시

이번 특별전시는 '감각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이 눈, 귀, 손끝의 촉감 등 오감을 활용해 전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시각에만 의존하는 전시가 아니라, 다양한 감각을 통해 유물을 더욱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빛과 울림, 그리고 힘의 이야기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서봉총 금관입니다. 어두운 공간 속에서 빛을 받아 반짝이는 금관은 '나와 빛의 이야기'라는 주제에 걸맞게 화려한 모습과 벽면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어지는 공간에는 통일신라시대 말기의 '운천동 동종' 범종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범종은 신라 범종의 전형적인 용뉴 형식을 잘 보여주며, 벽면을 따라 설치된 서라운드 체험 공간에서 종소리를 직접 듣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묵직한 종소리가 공간을 가득 채우며 깊은 울림을 전해줍니다.

마지막으로 '세상과 힘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사인검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인검은 12지간 중 호랑이를 뜻하는 인(寅)자가 네 번 겹치는 시기에 만들어진 상징적인 검으로, 적을 베는 무기가 아닌 재앙을 막고 나쁜 기운을 물리치기 위한 용도로 제작되었습니다. 실제 무게가 2.7kg에 달해 직접 들어보는 체험도 가능하며, 그 무게감과 함께 지키고자 하는 힘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전문 해설과 함께하는 깊이 있는 관람

전시장에는 상주 해설가가 있어 유물의 역사적 배경과 가치를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덕분에 관람객들은 전시를 더욱 쉽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무더위 속 문화 나들이 추천

다가오는 주말, 무더위와 비를 피해 쾌적한 국립청주박물관에서 특별한 문화 체험을 즐겨보시길 권합니다. 이번 전시는 8월 30일까지 진행되니, 기간 내 방문하여 금속이 전하는 빛과 울림, 그리고 힘을 직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청주 국립박물관에서 만나는 오감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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