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벚꽃길 축제, 봄의 향연
보은 벚꽃길 축제, 봄의 향연
4월이 시작되면서 전국 각지에서 벚꽃이 만개하는 가운데, 충북 보은에서는 특별한 벚꽃길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2025년 4월 4일 금요일부터 13일 일요일까지 보청천 일원에서 진행되며, 특히 12일부터 14일 사이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방문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km에 달하는 벚꽃길과 풍성한 프로그램
보은 벚꽃길 축제는 보청천을 따라 이어진 벚꽃길을 걸으며 다양한 즐길 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입니다. 보은읍 학림리에서 삼승면 달산리 삼탄고에 이르는 20km 구간에는 20~30년 된 벚나무 약 4,300그루가 하천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어 장관을 이룹니다. 지난해 3일간 진행되던 축제를 올해는 10일간으로 확대해 더 오랜 시간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낮과 밤, 모두 아름다운 벚꽃길
축제 중심 구간인 보은교에서 고승교까지 3.5km 구간에는 수목조명이 설치되어 밤에도 환상적인 벚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차량 통행이 제한된 이 구간은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벚꽃 터널로, 길가에는 개나리와 벚꽃이 어우러져 봄의 다채로운 색감을 선사합니다. 또한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는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
축제장에서는 감성 랜턴 대여가 가능하며, 랜턴을 들고 벚꽃길을 걷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행사장 곳곳에 숨겨진 캐릭터 ‘봄이’와 ‘은이’를 찾아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면 무료 체험 쿠폰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단, 쿠폰은 한정 수량으로 조기 소진될 수 있으니 서둘러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4월 13일에는 주무대에서 병아리 장기자랑이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행사장에는 대형 캐릭터와 피아노가 설치되어 자유롭게 연주하거나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으며, 삐에로 아저씨가 풍선아트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아이와 함께 즐기는 놀이 공간과 편의 시설
벚꽃놀이존에는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터, 트램폴린, 카트라이더, 편백나무 쉼터, 대형 블록 놀이터, 낚시 놀이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유모차, 휠체어, 애견 유모차 대여가 가능하며, 깔끔한 수유실도 준비되어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도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풍성한 먹거리와 공연
축제장 내 프리마켓과 홍보 부스에서는 악세사리, 포도, 음료, 간식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보은군 가족센터와 고향사랑 기부제 등 다양한 홍보 부스도 운영됩니다. 주무대에서는 4월 12일 브레드이발소 싱어롱쇼가 예정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좋습니다. 공연이 없는 시간에는 사연과 신청곡을 들려주는 벚꽃FM이 진행되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주말장터에서는 제로웨스트 마켓, 떡, 술, 꿀, 수제 한과, 목공방 등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며, 다리를 건너면 벚꽃 피크닉존과 먹거리존이 펼쳐집니다. 이곳에서는 와플, 닭강정, 닭꼬치, 소떡소떡, 감자튀김, 땅콩빵, 순대, 떡볶이, 팝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간식거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아늑한 피크닉 공간과 버스킹 공연
피크닉존에는 라디오 부스가 설치되어 버스킹 공연이 열리며, 감미로운 노래를 들으며 편안한 피크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늑한 피크닉 텐트와 폭신한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더욱 쾌적하게 봄날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봄날의 추억, 보은 벚꽃길 축제
기온이 오르면서 벚꽃이 만개하는 이번 주말, 보은 벚꽃길 축제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봄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가 될 것입니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봄의 정취를 깊이 느끼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행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