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꽃 피는 남일면 이팝나무길 풍경

Last Updated :
하얀 눈꽃 피는 남일면 이팝나무길 풍경

하얀 눈꽃으로 물든 남일면 이팝나무길

청주시 남일면 신송리 일대에 매년 5월이면 하얀 쌀꽃처럼 아름다운 이팝나무꽃이 만개하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이팝나무길은 신송교에서 고은교까지 약 2.4킬로미터에 이르는 길로, 봄 햇살을 받아 순백의 꽃들이 길 양옆을 가득 채우며 장관을 이룹니다.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낮아 꽃이 피는 시기가 늦어졌지만, 5월 중순까지 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팝나무꽃은 멀리서 보면 사발에 담긴 쌀밥을 닮아 ‘이밥나무’라 불리다가 ‘이팝나무’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꽃의 순백색과 함께 은은한 향기가 주변을 감싸며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팝나무길의 주의사항과 주변 환경

이팝나무길은 주로 농로로 사용되는 편도 1차선 도로로, 보행로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꽃길을 걷는 방문객과 자전거, 차량이 뒤섞여 다소 위험할 수 있으니 방문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주차 공간이 부족해 인근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주차장이나 길 건너 둑방길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팝나무의 다양한 활용과 효능

이팝나무는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거나 땔감으로 사용되며, 목재는 염료와 기구 제작에 활용됩니다. 어린잎은 차로 우려내거나 나물로 먹을 수 있고, 열매는 치매, 중풍, 수족마비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폴리페놀 화합물이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무심천 유채꽃밭과 도시농업페스티벌

이팝나무길 인근 무심천변에는 4만 7000㎡ 규모의 유채꽃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 유채꽃밭은 청주시가 시민들에게 자연과 농업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공간입니다. 미루나무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매년 5월 초 도시농업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올해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청주시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생명문화도시 청주! 농업을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전시, 체험, 공연, 직거래장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였습니다.

이팝나무길과 무심천 유채꽃밭은 청주시의 자연과 농업이 어우러진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봄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하얀 눈꽃 피는 남일면 이팝나무길 풍경
하얀 눈꽃 피는 남일면 이팝나무길 풍경
하얀 눈꽃 피는 남일면 이팝나무길 풍경 | 충북진 : https://chungbukzine.com/4028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충북진 © chungbuk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