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고인쇄박물관 여름맞이 체험행사 풍성

청주 고인쇄박물관 여름맞이 체험행사 풍성
충북 청주에 위치한 고인쇄박물관에서 여름을 맞아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청주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으며, 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참여해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행사장 곳곳에는 청포물 손 씻기, 단오 엽서 컬러링북, 떡 만들기, 풍선아트, 체험놀이 등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직접 떡을 만들어 맛볼 수 있는 떡 만들기 부스와 풍선아트 부스는 긴 대기줄이 형성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박물관 내부에서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직지심체요절’과 흥덕사, 시대별 인쇄술에 관한 전시가 이루어졌습니다. ‘직지심체요절’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물로,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보다 78년 앞선 우리 조상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2층에서는 소원 등을 만드는 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소원 등을 1층 실감콘텐츠관에 전시할 수 있었습니다. 이 소원 등은 여름밤 박물관 나이트 행사 때 전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근현대전시관으로 가는 길목에서는 프리마켓과 로켓 푸드 마켓이 열려 다양한 채소, 김치, 떡, 김부각 등 먹거리와 머리끈, 소품 등 아기자기한 상품들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충일을 맞아 근현대 인쇄전시관 앞 부스에서는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행사가 진행되었고, 작은 동산에 태극기를 꽂아 태극기 동산을 꾸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1층에서는 특수 포일을 이용한 태극기 포일아트 체험도 이루어져 국토방위에 헌신한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행사장에는 회오리 감자, 아이스크림, 스테이크, 시원한 음료 등 다양한 푸드트럭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입맛을 돋웠으며, 달콤한 츄러스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열린 이번 고인쇄박물관 여름맞이 체험행사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로 방문객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