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말동굴에서 만나는 구석기 시대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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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말동굴에서 만나는 구석기 시대 체험

점말동굴 유적체험관 개관과 위치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 위치한 점말동굴 유적체험관이 6월 10일 정식 개관했다. 이 체험관은 점말동굴 근처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소는 충북 제천시 송학면 송학주천로11길 115-42이다. 하절기(3월~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은 휴관이다.

입장료 및 무료입장 혜택

입장료는 성인 2천 원, 청소년 1천 원이며, 2025년 6월 한 달 동안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주차장은 무료로 제공되며, 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로 약 5분 이내에 체험관에 도착할 수 있다. 단, 체험관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장애인 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진입이 제한된다.

체험관 구성과 역사적 의미

점말동굴 유적체험관은 기존 점말동굴 가는 길 우측에 위치해 있으며, 동굴 유적과 구석기 시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체험관은 점말동굴 역사터와 선사시대 체험터로 나뉘어 있으며, 어른과 아이 모두가 함께 체험하며 역사 공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점말동굴의 역사와 발굴

점말동굴의 이름은 과거 이 지역에 주점 거리가 있었던 데서 유래했다. 포전리가 주요 길목이었기에 밥과 술을 판매하는 주점이 많아 주점 마을이라 불렸고, 이후 점말로 줄여 부르게 되었다. 1973년부터 1980년까지 연세대학교 박물관팀이 7차례에 걸쳐 발굴 조사를 진행했으며, 동굴 안팎에서 구석기 시대 돌 도구와 신석기 시대 빗살무늬 토기, 돌로 만든 탄생 불상과 기와 등이 발견되었다. 이는 선사 시대 사람들이 이곳에 거주했음을 증명한다.

전시 유물과 체험 프로그램

체험관 내에는 하이에나 머리뼈, 코뿔소 옆다리 뼈, 사슴 머리뼈, 빗살무늬 토기 조각, 탄생 불상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점말 스튜디오에서는 방문객이 선사시대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체험을 제공하며, 선사인의 삶을 게임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게임은 창 던지기, 도구 만들기, 음식 요리, 예술 활동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선사시대 체험터와 동굴 탐방

선사시대 체험터에서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 1분 안에 공을 던져 동물을 맞추는 사냥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동굴 체험관에서 약 300미터 떨어진 실제 점말동굴은 고생대 석회암 지대에 형성된 자연 동굴로,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으며 신라시대 화랑의 수련 장소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동굴 내부는 주굴인 용궁과 6개의 가지 굴로 이루어져 있으며, 입구 너비는 약 3미터, 전체 길이는 12~13미터이다. 안전상의 이유로 동굴 내부 접근은 제한된다.

자연과 역사 체험의 조화

점말동굴로 가는 길은 청단풍나무와 홍단풍나무가 어우러진 숲길과 작은 계곡이 흐르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동굴 앞마당에서는 2012년 발굴된 돌을 보존하기 위해 돌담이 쌓여 있어 구석기 시대 문화를 느낄 수 있다. 충북 제천의 점말동굴 유적체험관은 역사와 자연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여행의 장소로 추천된다.

점말동굴에서 만나는 구석기 시대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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