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와인터널, 와인 향 가득한 문화 체험 공간

영동 와인터널, 와인 향 가득한 문화 체험 공간
충북 영동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포도주 산지로, 높은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과일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특색을 살려 와인을 주제로 한 문화 공간인 '영동와인터널'이 조성되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동와인터널은 영동레인보우힐링타운 내에 위치해 있으며, 입구에는 와인병 모양의 조형물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노인·청소년·군인은 4,000원, 어린이는 1,000원, 그리고 영동군민은 3,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타지역 방문객도 대한민국구석구석 앱을 통해 발급받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이용하면 영동군민과 동일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어 경제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와인터널은 총 길이 420m로, 와인문화관, 세계와인관, 와인레스토랑, 와인포토존, 와인체험관 등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입구와 출구가 달라 한 방향으로 관람하는 방식이며, 방문객들은 포도밭을 시작으로 와인의 역사와 생산 과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와인문화관에서는 와인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와인은 100% 포도즙으로 만들어진 술로, 그 명칭은 라틴어 '비눔'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포도를 발효시킨 것'을 의미합니다. 인류가 와인을 마시기 시작한 시기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신석기 시대인 기원전 9000년경부터 포도를 활용한 와인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한, 인터랙티브 게임과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그래픽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영동와인관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전시하며, 1995년부터 현재까지 41농가가 와인을 생산하고 있어 한국 최초의 와인으로서 높은 품질을 자랑합니다. 일부 와이너리에서는 투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전용 와인올림픽경기장에서는 바이크를 타며 간단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와인터널 곳곳은 아름다운 조명과 포토존으로 꾸며져 있어 사진 촬영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세계와인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와인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와인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직접 터치하며 배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동 경로는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자도 편리하게 다닐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와인터널은 일제 강점기 시절 탄약 저장고로 사용되었던 토굴을 활용해 조성되었으며, 6.25 전쟁 당시에는 주민들의 피난처 역할을 했던 역사적 공간입니다. 현재는 포도주, 간장, 새우젓 저장고로 활용되며, 연중 12~16도씨의 온도를 유지해 발효와 숙성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아시아와인트로피와 한국와인대상 전시도 진행 중이며, 이들 품평회는 아시아 및 국내 와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와이너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와인레스토랑에서는 와인 아이스크림과 1인 15,000원의 와인 뷔페를 즐길 수 있으며, 간단한 와인 안주도 판매하고 있어 와인과 함께 맛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와인포토존에서는 클레오파트라, 마녀의 와인잔, 우주인 등 다양한 트릭아트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영화 속 와인존에서는 와인이 등장하는 영화 장면과 와이너리를 주제로 한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와인 저장고에서는 수천 병의 와인과 거대한 오크통을 볼 수 있습니다.
와인체험관에서는 영동산 와인을 시음하고 구입할 수 있으며, 와인과 어울리는 한국 음식에 대한 전시도 함께 진행됩니다. 마지막으로 환상터널을 지나면 영동 농특산물 판매장이 있어 방문객들의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영동와인터널은 와인에 관한 풍부한 정보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적합합니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