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오리숲길, 피톤치드 가득한 힐링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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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오리숲길, 피톤치드 가득한 힐링 숲길

속리산 오리숲길, 피톤치드 가득한 힐링 숲길

충북 보은에 위치한 속리산에는 다양한 숲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속리산터미널에서 법주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약 2km 길이의 오리숲길은 초록잎이 무성한 여름철에 특히 걷기 좋은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리숲길은 속리산 입구 식당가 뒤쪽에서 시작되며, 자가용 이용 시 속리산터미널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 요금은 1일 5,000원입니다. 식당가 뒤편에는 옛 추억을 담은 벽화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사진을 남기기에 좋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1900년대 초 속리산 산촌마을의 모습을 표현한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 폭포는 ‘농가의 다복한 가족상’을 상징하며, 이정표에는 법주사까지 2.2km, 문장대까지 8.2km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오리숲길이라는 이름은 사내리 입구에서 법주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5리(약 2km) 길에서 유래했습니다.

오리숲길을 걷는 동안 옛 사내리 주민들이 복조리를 장터에 내다 팔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으며, 새터주막에서 휴식을 취한 후 말티재의 열두 굽이 길을 지나 보은 장에 이르렀던 역사도 엿볼 수 있습니다. 말티고개의 열두 굽이 길을 모티브로 만든 오리숲길 정원에서는 속리산의 역사 이야기를 담은 전시와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소나무가 우거진 그늘진 숲길과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청량한 공간이 나타납니다. 이곳은 친환경 에코스포츠인 속리산 우드볼 경기장으로, 환경 보호를 위해 애완동물 동반과 관계자 외 출입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황톳길 구간에서는 신발을 벗고 걸을 수 있으며, 발을 닦을 수건이나 물티슈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숲속에는 다양한 미술 조각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어 야외 미술관을 걷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단풍나무는 가을철 아름다운 단풍으로 유명하며, 대형 산채비빔밥 그릇 조형물은 속리산 천왕봉(1,058m)을 상징합니다.

산채비빔밥은 매년 속리산축제 때 1,058명이 먹을 수 있도록 산나물과 함께 만들어지며, 정이품쌀과 고사리, 취나물, 다래순, 엄나무순, 참나물, 버섯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됩니다.

오리숲길을 걷다 보면 불교문화유산 안내소에 도착하는데, 이 구간부터는 반려견 출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과거 입장료가 있었으나 현재는 무료로 개방되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연관찰로 구간에서는 속리산국립공원에 자생하는 동식물과 숲 이야기를 해설판을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죽은 나무처럼 보이지만 살아있는 나무도 보호되고 있으며, 방문객들에게 자연을 존중해 달라는 안내가 있습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법주사까지 약 200m 거리가 남아 있으며, 이곳에서 문장대, 천왕봉, 세조길로 가는 길이 갈라집니다. 법주사 건물이 나무 사이로 보이며, 법주사에 도착하면 오리숲길이 마무리됩니다. 현재 법주사는 공사 중이지만 방문객들은 둘러보고 내려갈 수 있습니다.

속리산터미널에서 법주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오리숲길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걷기에 부담이 없으며,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도 가능합니다. 초록이 가득한 숲길에서 피톤치드를 느끼며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

속리산 오리숲길, 피톤치드 가득한 힐링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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