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황간 남성근린공원 산책 명소

영동 황간 남성근린공원 산책 명소

충북 영동군 황간면에 위치한 남성근린공원은 조용한 마을 속에 자리 잡은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산책과 휴식의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는 황간성당이 자리하며, 공원 내에는 중앙광장, 황간향교, 대나무숲길, 가학루, 충혼탑, 다목적구장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다목적구장에서는 축구와 족구를 즐길 수 있고, 간단한 스트레칭 기구도 마련되어 있어 가벼운 운동을 하기에 적합합니다.

남성근린공원은 금연·금주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차 공간도 충분해 자가용 이용이 편리합니다. 공원은 경사진 지형에 조성되어 있어 산책 시 약간의 운동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공원 내 산책로는 잘 정비되어 있고, 줄지어 선 나무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풍성해질 전망입니다. 정자와 전망대 쉼터에서는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도시락을 챙겨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은 공간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황간성당과 월류봉이 한눈에 들어오며, 충혼탑은 조국과 민족을 위해 희생한 148위 호국영령을 기리는 장소로 의미가 깊습니다. 공원 정상에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마을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정자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성근린공원 조성 과정에서 삼국시대 신라의 주거지와 토축성벽, 고려·조선시대 건물지 등 다양한 유적이 발견되어 이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보여줍니다. 신라 토기 출토는 신라가 소백산맥 서쪽 지역으로 진출한 역사를 증명합니다.

공원 내 대나무숲길과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황간향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는 청동 공자상과 인의예지, 공자의 어록이 새겨진 비석이 설치되어 있으며,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00호로 지정된 유서 깊은 교육 및 제사 공간입니다.

향교는 태조 3년(1394)에 세워졌으며, 현재는 봄과 가을에 제사만 지내고 있습니다. 대성전 뒤의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 때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냅니다.

가학루는 조선 태조 2년(1393)에 건립된 누각으로, 주변 자연경관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누각에서 졸졸 흐르는 하천과 기차가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공원 산책로를 따라 한 바퀴 돌면 약 40분 정도 소요되며, 경사진 지형 덕분에 운동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산책과 함께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남성근린공원은 특별한 휴식 공간으로 추천할 만합니다.

인근에는 월류봉도 있어 연계 방문이 가능하며, 충북 지역의 청정 자연과 문화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