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화양구곡서 만나는 생명 조각전

괴산 화양구곡, 자연과 예술의 만남

충북 괴산의 깊은 산속, 맑은 물소리와 산들바람이 어우러진 숲길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괴산 8경 중 하나인 화양구곡은 기암괴석과 전통 정자, 그리고 맑은 계곡물이 조화를 이루는 명소로, 이른 아침과 저녁 시간에는 산책객들로 조용한 생동감을 더합니다.

견생 조각전, 자연 속 예술의 향연

올해 화양구곡에서는 '견생(見生) 조각전'이 개최되어 전통적인 자연 경관에 새로운 변화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충북도와 크라운해태가 협력해 추진한 사업으로, 신인 조각가들의 작품 10점이 야외에 전시되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예술 경험을 제공합니다.

화양구곡 9경의 아름다움

화양구곡은 경천벽, 운영담, 읍궁암, 금사담, 첨성대,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파천 등 9개의 명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우암 송시열과 임금 효종의 이야기가 깃든 읍궁암은 역사적 의미를 더합니다.

다양한 조각 작품과 지역 예술 활성화

이번 전시에는 김성복 작가의 '바람이 불어도 가야 한다', 송현구 작가의 '도깨비 셀카', 김원근 작가의 '엔젤멘', 설총식 작가의 'a walker' 등 국내 신인 조각가들의 작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사업은 도내 11개 시군을 순회하며 지역 예술인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관광 활성화

견생 조각전은 예술과 자연이 만나는 특별한 기획으로, 인구감소지역인 괴산군의 생활인구 유입과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합니다. 야외 조각 작품들은 동물, 곤충, 사람의 의지, 도깨비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아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화양구곡, 건강과 치유의 명소

무더운 여름에도 청량감을 주는 화양구곡은 건강한 휴식과 자연 치유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방문객들은 자연 속에서 생명의 에너지를 느끼며, 무더위를 잊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문화의 조화, 새로운 가치 창출

화양구곡은 선유구곡, 쌍곡구곡과 함께 괴산의 3대 구곡으로 꼽히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보전하면서 문화적 가치를 더하는 문화산수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굽이치는 물길과 조각 작품이 어우러져 생명이 피어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견생, 보는 이에게 생명을 불어넣다

‘견생’은 ‘보면 생명이 생긴다’는 뜻으로, 이번 전시는 예술 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감성을 깨우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각 작품은 고유의 이름을 지녔지만, 관람객들은 자유롭게 감상하며 자신만의 느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맑은 계곡과 예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산책

화양구곡을 찾는 이들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조각 작품을 감상하며, 시를 읊듯 내면을 들여다보는 여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곳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