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풍 명소 7선, 가을빛 물든 명품 산책길

충북 단풍 명소 7선, 가을빛 물든 명품 산책길
가을이 깊어가면서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다가왔습니다. 충북도청이 직접 선정한 최고의 단풍 명소 7곳을 소개합니다. 각 명소마다 고유의 매력과 풍경이 있어 어느 곳을 방문해도 후회 없는 가을 나들이가 될 것입니다.
청주 청남대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청남대는 옛 대통령 별장으로, 2003년 개방 이후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가을철에는 울긋불긋한 단풍과 국화향이 어우러져 완벽한 힐링 공간을 선사합니다. 22m 높이의 전망탑에 오르면 청남대 전경과 대청호의 푸른 물결이 한눈에 들어와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줍니다. 음악에 맞춰 춤추는 음악분수와 메타세콰이어 숲은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제천 배론성지
배론성지는 지형이 배 밑바닥을 닮아 이름 붙여졌으며, 천주교 박해 시 신자들이 숨어들었던 역사 깊은 장소입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단풍을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특히 작은 연못 주변의 단풍나무가 연못에 비치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습니다.
괴산 문광저수지
문광저수지를 둘러싼 2km 길이의 은행나무길은 40여 년 전 마을 어르신이 기증한 묘목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의 정성 어린 관리로 명품 은행나무길로 거듭났으며, 약 3km 산책로도 조성되어 여유로운 가을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은 여러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충주 석종사
금봉산 자락에 위치한 석종사는 1983년에 세워진 사찰로, 가을철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고즈넉한 사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려 초기에 건립된 5층 석탑은 문화재로서 우수한 기법을 보여주며, 단풍과 어우러진 탑의 우아함이 인상적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평화를 찾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단양 보발재
단양의 보발재는 해발 540m에 위치한 드라이브 코스로, 약 3km 도로변을 따라 펼쳐진 단풍이 소백산의 산세와 어우러져 눈부신 오색 빛깔을 자랑합니다. 정상 전망대에서는 단풍으로 물든 보발재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관광사진 100선' 대통령상 수상작의 배경이기도 합니다. 사진작가와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입니다.
보은 속리산 법주사
한국 8경 중 하나인 속리산은 울창한 산림과 천년 고찰 법주사를 품고 있습니다. 봄 벚꽃과 가을 단풍 명소로 유명하며, 산세가 험하지 않아 가볍게 등산하며 단풍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법주사는 국보, 보물 등 다수의 문화재를 보유한 문화유산의 보고로, 단풍과 함께 우리 문화유산을 감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가을 나들이 장소입니다.
진천 장관리 은행나무길
진천 장관리 은행나무길은 논과 백곡천이 어우러진 농촌 풍경 속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입니다. 길상사, 종박물관 등 여러 은행나무길 중에서도 특히 정감이 가는 이곳은 길게 늘어진 은행나무길과 마을 안쪽의 물든 나무들이 힐링을 선사합니다. 여유로운 가을 오후 산책에 적합한 명소입니다.
올해의 단풍은 올해만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자연의 선물입니다. 연인, 가족, 혹은 자신을 위한 힐링 시간으로 충북의 아름다운 단풍 명소들을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