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병오년 새해 문의문화유산단지 일출 풍경

2026년 병오년 새해, 문의문화유산단지에서 맞이한 일출
2026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문의문화유산단지에서는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일출을 바라보며 시민들은 한 해 동안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모였습니다.
새벽 어둠이 짙게 깔린 문의문화유산단지에는 일출을 보기 위해 이른 시간부터 많은 시민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새벽 4시부터 주차장은 이미 만차에 가까웠고, 6시가 되자 주차장은 완전히 가득 찼습니다. 해가 뜨기까지는 2시간가량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는 발걸음이 분주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안전에 만전을 기해 사전에 보행로, 등산로, 계단 등을 정비하였으며, 눈 예보에 대비해 제설제를 비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힘썼습니다. 새벽부터는 시 공무원과 자율방재단,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직능단체 등 안전관리 요원들이 현장에 배치되었고, 응급차도 대기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충북 지역에서는 청주 문의문화유산단지를 비롯해 상당산성, 충주 종댕이길, 제천 비봉산, 영동 용두공원, 보은 삼년산성 등 여러 명소에서 해맞이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다만 음성, 진천, 괴산, 증평 등 중남부 4개 시·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여파로 인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였습니다.
문의문화유산단지에는 영하 12도의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이 모여 방한복을 착용하고 손에 핸드폰을 들고 일출을 기다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해맞이 풍경은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조선시대 의유당 남씨가 영조 45년(1796년) 동해의 일출을 감격적으로 기록한 ‘동명일기’가 그 예입니다.
충북 내 일출 명소가 여러 곳 있지만, 청주에서는 문의문화유산단지가 가장 많은 시민이 찾는 장소입니다. 넓은 주차장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해 많은 이들이 방문합니다. 특히 문화유산단지 내 매표소 위 누각은 대청호를 바라보며 일출을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힙니다.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으나 자리 경쟁이 치열해 일찍 올라가야 좋은 자리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놀이마당 광장 위 계단 또한 일출 감상에 좋은 명소입니다.
청주의 새해 첫 일출 시각은 오전 7시 42분으로 예보되었으나, 구름이 끼어 실제 해가 떠오른 시간은 8시 27분으로 늦어졌습니다. 떠오른 태양은 강렬한 빛을 발하며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참석자들은 핸드폰으로 일출 장면을 담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소원을 빌었습니다. 어린아이의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한 해를 보내게 해달라”는 소망이 현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문의문화유산단지는 약 4만 평 규모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유산인 문산관을 비롯해 놀이마당, 문화유물전시관, 부용부강리민가, 김선복 충신각, 문의 노현리 민가, 낭성관정리 민가, 민화정 양반가옥, 주막집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고증을 거쳐 조성되어 있습니다.
청주에서 약 2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근에는 대통령 별장 청남대와 국내 3번째 규모의 인공호수인 대청호가 자리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동절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이며, 청주시, 세종시, 동주도시 시민은 500원으로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