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들녘과 국보 하회탈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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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들녘에서 만나는 가을과 국보 하회탈

8월 말 무더위가 여전하지만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충북 증평의 들녘은 짙은 신록에서 벼 이삭이 패는 풍성한 가을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여름 내내 기다려온 가을의 정취가 낱알이 영글어가는 들판 풍경과 함께 반갑게 다가옵니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는 8월 14일부터 9월 27일까지 국보 하회탈의 비밀 특별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K뮤지엄 지역 순회 전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안동 송강미술관이 주관하는 800년 전통의 국보 하회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국보 하회탈과 하회별신굿놀이의 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은 하회별신굿놀이가 전승되는 곳으로, 하회탈은 국보로 지정되어 있으며 하회별신굿탈놀이는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하회탈의 사진과 함께 김동표 장인과 이희복 도예가가 재현한 도자기 탈, 복원 탈이 나란히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권준 화백의 하회별신굿놀이를 주제로 한 그림도 함께 선보입니다.

하회탈은 12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탈은 눈의 시선, 코의 크기, 입 모양 등으로 신분과 역할을 표현합니다. 각시탈, 양반탈, 선비탈, 부네탈, 초랭이탈, 할미탈, 이매탈, 중탈, 백정탈 등이 대표적입니다. 전시실에서는 장인들의 손길로 재현된 탈들을 직접 볼 수 있으며, 전문 도슨트가 자세한 설명을 제공합니다.

하회별신굿놀이와 체험 프로그램

권준 화백이 재현한 하회별신굿놀이는 신내림 의례인 신내림 마당부터 주지마당, 백정마당, 할미마당, 파계승마당, 신방마당으로 이어집니다. 신방마당은 일반에 공개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전시와 함께 뮤지엄 이음 스탬프 투어와 탈 꾸미기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증평 들녘 산책과 증평자전거공원

전시 관람 후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증평자전거공원까지 약 1.5km, 느린 걸음으로 30분 정도 산책할 수 있습니다. 들판을 가로지르는 길에서는 벼 이삭이 패고 참깨가 여름 햇살에 말라가며, 밤나무가 토실토실 영글어가는 가을 들녘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증평자전거공원은 어린이 자전거 교통안전 실내교육장과 야외 체험마당, 어린이 놀이터로 구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적합합니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 교통안전 교육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됩니다.

가을과 함께하는 증평 여행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의 국보 하회탈 전시와 증평자전거공원의 활기찬 교육 프로그램은 가을을 맞아 더욱 풍성한 문화와 체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가을 들녘의 정취를 느끼며 가족과 함께 증평의 다양한 명소를 즐겨보시길 권합니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충북 증평군 증평읍 둔덕길 89
관람시간: 09: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증평자전거공원충북 증평군 증평읍 남하용강로 16
야외 체험장 상시 개방
증평 들녘과 국보 하회탈의 만남
증평 들녘과 국보 하회탈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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