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흐르는 운리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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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흐르는 운리단길

청주 운천동 운리단길의 골목과 점포 앞 공간이 가을철 문화공연장으로 바뀐다. 거리공연과 버스킹, 클래식, 재즈, 체험 프로그램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문화행사 운리 인사이드가 2026년 10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린다.

행사는 대형 무대를 중심으로 관람객을 모으는 일반적인 공연과 달리 운리단길 곳곳의 공간을 활용한다. 공연별 장소와 시간이 서로 달라 골목을 천천히 걷는 과정에서 서커스와 음악 공연, 체험 프로그램을 차례로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익숙한 생활 골목을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문화예술과 지역 점포를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는 점이 이번 행사의 핵심이다. 관람객은 공연을 감상한 뒤 주변 카페와 공방, 음식점 등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운리단길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운리 인사이드 행사 개요

행사명운리 인사이드
기간2026년 10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일정매주 토요일 총 4회
장소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운리단길 일원
주요 프로그램거리공연, 버스킹, 클래식과 재즈 공연, 체험 프로그램

운리단길은 청주시 흥덕구 흥덕로 일대에 형성된 골목상권이다. 공방과 카페, 음식점, 미용실 등 37개 점포가 모여 있으며, 각 점포가 지닌 개성과 골목의 분위기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골목의 동선 자체가 공연 관람의 흐름이 된다. 한곳에서 모든 순서를 지켜보는 방식이 아니라 골목을 따라 이동하면서 서로 다른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나는 구조다. 점포 앞에서는 음악이 흐르고, 평소 시민이 오가던 길에서는 거리공연이 펼쳐지며, 공방과 상점 주변에서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첫날 만나는 세 가지 공연

첫 행사가 열리는 2026년 10월 17일에는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 차례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은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이어지며 서커스, 어쿠스틱 버스킹, 재즈 피아노가 차례로 골목 분위기를 채운다.

  • 엉클키드 서커스 퍼포먼스
    동작과 기술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서커스 공연이다. 골목 공간에서 관람객의 시선을 가까이 끌어당기는 역동적인 장면을 선보인다.
  • 김동영 어쿠스틱 버스킹
    악기와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어쿠스틱 공연이다. 선선한 가을 골목을 배경으로 차분한 음악을 들려준다.
  • 지토벤 재즈 피아노 공연
    피아노 선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재즈 공연이다. 카페와 공방이 이어진 운리단길에 부드럽고 낭만적인 음악 분위기를 더한다.

첫날 프로그램은 서로 성격이 다른 세 공연을 한 시간 간격으로 배치해 한 번의 방문으로 다양한 장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커스의 생동감에서 어쿠스틱 음악의 편안함으로, 다시 재즈 피아노의 차분한 선율로 이어지는 구성이다.

토요일마다 달라지는 프로그램

운리 인사이드는 첫날 행사에 그치지 않고 4주 동안 매주 토요일 계속된다. 같은 골목을 활용하되 공연 장르와 체험 내용을 달리해 회차별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방식이다.

날짜주요 내용
2026년 10월 17일서커스 퍼포먼스, 어쿠스틱 버스킹, 재즈 피아노 공연
2026년 10월 24일밴드와 클래식 공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2026년 10월 31일골목 전체를 무대로 활용하는 거리공연
2026년 11월 7일골목 곳곳에서 진행되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10월 24일에는 밴드와 클래식 공연이 서로 다른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고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10월 31일에는 특정 무대에 머무르지 않고 골목 전체를 활용하는 거리공연이 중심을 이룬다. 마지막 일정인 11월 7일에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골목 곳곳에서 이어지며 네 차례 행사를 마무리한다.

공연 장소와 시간은 프로그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도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공연과 점포를 잇는 방문객 혜택

행사 기간에는 공연 관람과 함께 운리단길 점포를 경험할 수 있는 방문객 혜택도 마련된다. 참여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과 음료 및 디저트 세트 등이 포함된다.

이는 공연 관람객의 이동이 골목 안에 머물도록 하고, 문화 프로그램과 개별 점포의 특성을 함께 알리기 위한 구성이다.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카페에서 쉬거나 공방과 상점을 둘러볼 수 있어 관람과 골목 탐방이 하나의 일정으로 이어진다.

점포 앞과 골목길을 공연 공간으로 활용하는 만큼 관람객과 상점 사이의 거리도 가깝다. 음악이 들리는 방향을 따라 이동하면 또 다른 공연 공간과 점포가 나타나고, 골목 곳곳에서 프로그램을 마주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직지의 역사와 맞닿은 골목

운리단길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인쇄된 흥덕사지와 인접해 있다. 청주의 역사문화 공간과 골목상권이 가까이 자리해 문화유산과 생활문화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곳 상인들은 평소에도 플리마켓과 체험행사를 직접 열며 운리단길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왔다. 이번 운리 인사이드 역시 골목이 품고 있는 문화와 이야기를 알리고 지역상권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을 별도의 시설 안에 한정하지 않고 주민과 방문객이 오가는 골목으로 옮긴 것은 운리단길의 공간적 특성을 살린 구성이다. 공방과 카페, 음식점, 미용실 등 서로 다른 업종이 모인 상권을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연결해 점포마다 지닌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지역상권육성사업과 운리단길

운리단길은 2026년 지역상권육성사업의 유망골목상권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상권 브랜드 개발과 문화행사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운리 인사이드는 이러한 사업의 하나로 골목의 일상 공간에 문화예술을 더하고, 방문객이 상권을 직접 걸으며 각 점포와 주변 장소를 살펴보도록 기획됐다. 대규모 시설을 새로 마련하기보다 기존 골목과 점포 앞 공간을 활용해 운리단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의 역사적 자원과 골목상권, 문화공연을 연결한 이번 행사는 시민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넓힌다. 동시에 개별 점포가 모여 형성한 운리단길의 특색을 알리고 상권에 새로운 움직임을 더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골목을 따라 이어지는 가을 문화행사

2026년 10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네 차례 열리는 운리 인사이드는 토요일 오후의 운리단길을 공연과 체험이 이어지는 문화공간으로 바꾼다. 첫날에는 서커스와 어쿠스틱, 재즈 피아노가 한 시간 간격으로 펼쳐지고, 이후에는 밴드와 클래식, 거리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차례로 이어진다.

골목에는 공연을 보기 위해 멈춰 선 관람객과 주변 점포를 둘러보는 방문객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겹친다. 음악은 점포와 점포 사이로 이어지고, 카페와 공방이 자리한 길에서는 평소와 다른 가을 풍경이 만들어진다.

운리 인사이드는 공연 관람과 골목 탐방을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문화 경험으로 묶은 행사다. 시민에게는 가까운 생활권에서 여러 장르의 공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운리단길에는 문화와 상권이 함께 어우러지는 계기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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