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문 연 카페온

옥천 자활기업의 새 출발
충북 옥천군에서 11년 만에 신규 자활기업이 탄생했다. 옥천군은 2026년 10월 28일 옥천읍 삼양로6길 3에 자리한 자활기업 카페온에서 개소식을 열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행사는 옥천지역자활센터가 주관했다.
개소식에는 황규철 옥천군수와 옥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관계자와 자활근로 참여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주민들이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고 정식 기업 운영에 나선 과정을 함께 축하했다.
사업단 경험이 창업으로
카페온은 2026년 3월 옥천지역자활센터 자활커피공방사업단의 2호점으로 처음 문을 열었다. 이후 합리적인 가격과 이용하기 편리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매출을 꾸준히 늘리며 자활기업 전환의 토대를 마련했다.
공동대표 2명은 자활커피공방사업단 1호점인 카페프란스와 2호점에서 근무하며 바리스타 실무 경험을 축적했다. 음료 제조와 매장 운영뿐 아니라 기업을 이끄는 데 필요한 경영 역량도 현장에서 단계적으로 쌓았다.
두 공동대표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2026년 10월 1일 자활기업 카페온을 창업했다. 사업단 참여가 직무 경험에 머물지 않고 실제 창업과 경제적 자립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옥천군에서 11년 만의 결실
카페온의 출범은 옥천군에서 2015년 이후 11년 만에 이뤄진 자활기업 창업이다. 자활사업 현장에서 경험과 역량을 쌓아 온 참여 주민이 기업의 공동대표로 나섰다는 점에서 지역 자립 지원의 구체적인 성과로 평가할 수 있다.
자활기업은 2명 이상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차상위자가 서로 협력해 운영하는 기업이다. 경제적 자립을 목표로 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페온 역시 단순히 매장을 새로 여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활근로를 통해 습득한 기술과 경영 경험이 창업으로 연결되고, 참여 주민이 스스로 일터를 운영하며 자립 기반을 넓혀 간다는 데 핵심 의미가 있다.
행정과 센터의 지속 지원
황규철 옥천군수는 카페온 창업을 자립을 위해 노력하는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뜻깊은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페온이 성공적인 자활기업의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강호신 옥천지역자활센터장은 현장에서 성실하게 경험을 축적하고 창업에 이른 두 대표의 도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카페온이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매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영 상담과 홍보 등 지속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일자리에서 취업과 창업까지
옥천지역자활센터는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일자리와 직무교육, 개인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사례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참여 주민이 현장에서 쌓은 역량과 경험을 취업 또는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자립 과정도 지원한다.
카페온은 자활근로 참여, 실무 역량 축적, 매장 운영 경험, 공동 창업으로 이어진 자립 과정의 결실이다. 2015년 이후 오랜만에 탄생한 옥천군 자활기업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지역 일자리와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는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