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목교 야경 산책, 보강천 따라 걷는 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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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목교 야경 산책, 보강천 따라 걷는 밤길

증평 보강천과 송산목교 야경 산책기

최근 날씨가 점차 더워지면서 저녁 시간에 공원이나 산책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증평 지역에서도 가족 단위로 저녁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는데, 특히 보강천을 따라 걷는 코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평소와 달리 보강천을 따라 송산목교 방향으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송산목교는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기대를 안고 방문했는데, 현장에는 저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감돌았습니다.

송산목교 입구 근처에는 테니스코트가 자리 잡고 있어, 저녁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의 경쾌한 공 소리가 산책길에 활기를 더했습니다. 운동 부족을 느끼던 중 저녁 산책과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두운 밤임에도 불구하고 2018년에 설치된 200여 개의 LED 경관조명과 6개의 열주조명이 밝게 빛나 산책하기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습니다. 다만 눈이나 비가 올 때는 안전을 위해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송산목교를 건너며 바라본 증평의 야경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보강천에 비친 아파트 불빛들이 마치 예술작품처럼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한참을 바라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길지 않은 다리지만 특별한 느낌을 주는 송산목교는 여름철 더위를 피해 보강천을 찾은 사람들이 다리를 건너며 시원함을 느끼는 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다리 주변에는 증평씨름장사와 김득신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산책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나 현재는 보수 작업 중이라 사진 촬영은 제한되고 있었습니다.

송산목교를 따라 걷다 보면 멀리 핑크색 동그라미 두 개가 보이는데, 가까이 가보니 민들레를 모티브로 한 조명이 설치된 예쁜 쉼터가 있었습니다. 계단식으로 조성된 이 쉼터는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에 안성맞춤이며,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높았습니다.

쉼터 전망대에서는 송산목교를 비롯해 장미대교, 증평대교의 조명이 어우러진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산책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또한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즐기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특히 사랑의 열쇠가 걸려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을 확인하는 좌물쇠를 걸 수 있습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아 자신의 자물쇠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가족과 함께 다음 방문 때 자물쇠를 걸어보자는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증평의 보강천과 송산목교를 잇는 이 산책 코스는 여름철 더위를 식히며 꽃향기와 신선한 공기, 풀냄새를 만끽할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저녁 시간 운동과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한 증평은 살기 좋은 도시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합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더 자라면 가족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집에서부터 송산목교를 지나 산책하는 라이딩 코스를 계획하는 등, 행복한 저녁 시간을 보내는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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