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 유람선, 충북 제천의 자연을 품다

청풍호, 충북 제천의 숨은 보석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에 위치한 청풍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인 충주호의 일부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낭만적인 유람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충주호는 1978년 6월에 공사가 시작되어 1985년에 완공된 충주댐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담수량은 소양호 다음으로 많아 충주에서 제천, 단양까지 약 52km에 걸쳐 펼쳐져 있습니다.
사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충주호는 봄의 푸른 초목, 여름의 울창한 나무, 가을의 단풍과 호수의 조화, 그리고 겨울의 눈 내린 풍경까지 다양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제천 지역에서는 청풍이라는 지명을 따서 청풍호라고 불리며, 이곳에서 유람선을 타고 호수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청풍호 유람선 이용 안내
청풍호 유람선은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로50길 6에 위치한 청풍랜드 선착장에서 출발합니다. 이곳은 번지점프, 집라인, 빅스윙, 이젝션시트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한 장소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유람선 정상 요금은 성인 기준 19,000원이며, 네이버 예약 시 17,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차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유람선은 하루 5회 운행되며, 오전 10시, 11시 30분, 오후 1시, 2시 30분, 4시에 출발합니다. 출발 30분 전까지 선착장에 도착하는 것이 권장되며, 기상 악화나 승객 수가 정원의 20% 이하일 경우 운항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탑승 시에는 신분증과 승선신고서 작성이 필요하며, 탑승권을 받아 직원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유람선 내부는 1층 실내와 2층 실외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정원은 199명입니다. 화장실은 1층 후미에 남녀 분리되어 있으나 협소하므로, 가능하면 주차장 내 화장실 이용을 권장합니다. 매점은 유람선 내에 없으므로 주차장 매점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유람선 코스와 볼거리
청풍호 유람선은 청풍랜드 선착장에서 출발해 단양팔경 중 2경인 옥순봉과 구담봉을 경유하는 1시간 20분 왕복 코스로 운항됩니다. 선장과 안내원이 동행하며, 구수한 설명과 함께 호수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청풍대교 아래를 지나며, 이 다리가 완공된 이후 충주호 지역의 발전이 크게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청풍대교는 총연장 1.22km, 폭 11~13m의 사장교로, 주변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룹니다. 비가 오면 폭포수처럼 물이 흘러내리는 듯한 바위는 '폭포수 바위'로 불립니다.
구담봉은 거북이를 닮은 기암괴석으로, 물속 바위에 거북 무늬가 있어 이름 붙여졌으며, 옥순봉은 희고 대나무 싹을 닮은 모습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두 봉우리는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특히 가을 단풍과 함께하는 풍경은 다시 방문하고 싶은 이유가 됩니다.
또한, 옥순봉과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 괴곡리를 연결하는 옥순대교는 길이 222m, 폭 1.5m의 출렁다리로, 제천 10경 중 하나로 꼽힙니다. 호수 위에서 바라보는 이 다리는 더욱 걷고 싶은 매력을 자아냅니다.
맺음말
청풍호 유람선 여행은 충북 제천의 천혜 자연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잔잔한 호수와 푸른 산,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사계절 내내 변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충주호의 낭만과 청풍호의 매력을 느끼고자 하는 이들에게 청풍호 유람선 여행을 적극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