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강보고, 소나무와 야생화의 정원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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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강보고, 소나무와 야생화의 정원 천국

충북 옥천 강보고, 소나무와 야생화의 정원 천국

충북 옥천군 우산2리 마을에 위치한 민간정원 ‘강보고’는 충북에서 13번째로 선정된 아름다운 수목의 천국입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금강휴게소 건너편에 자리 잡은 이 정원은 약 5,000㎡(1,500평)의 대지 위에 300여 그루의 소나무와 100여 그루의 다양한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강보고의 주된 식재 품종은 소나무로, 각기 다른 종류의 특수 소나무들이 심어져 있어 방문객들에게 계절마다 다채로운 야생화와 한약초와 함께 한국인이 사랑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한옥 건물과 어우러진 정원의 풍경은 마치 꿈속에서나 볼 법한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민간정원은 법인, 단체 또는 개인이 수년간 정성을 들여 가꾼 소중한 공간으로,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국내 주요 관광자원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며, 정원문화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가드닝, 관광,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정원은 국가가 조성·운영하는 국가정원,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지방정원, 개인이나 단체가 조성하는 민간정원, 그리고 공동체가 함께 조성·운영하는 공동체정원으로 구분됩니다. 충북에는 청남대, 수주팔봉, 의림지, 부소담악, 월류봉, 좌구산, 화양구곡, 미르숲, 원남저수지, 도담삼봉 등 30여 곳의 지방정원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자연경관을 제공합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전국에 157곳의 민간정원이 지정되어 있으며, 충북에는 14곳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충북도는 누리소통망을 통해 민간정원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강보고는 2024년 12월 11일 민간정원으로 공식 지정되었습니다.

강보고의 대표는 20여 년 전 이곳에 작은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으며, 사업 중에도 틈틈이 정원을 돌보았습니다. 대전에서 옥천까지 매일 출퇴근하며 정성껏 가꾼 결과, 10여 년 전에는 이곳에 집을 짓고 귀농을 실천했습니다. 금강을 바라보는 위치에 자리한 강보고는 이름 그대로 ‘강을 보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금강휴게소에서 차로 5분,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휴게소 방문객들이 잠시 들러 산책하기에 적합합니다. 인근 강가에서는 낚시도 즐길 수 있어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습니다.

대표는 서예를 즐기며 정원 입구에 ‘검이불루(儉而不陋), 화이불치(華而不侈)’라는 현판을 걸어두었습니다. 이는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는 뜻으로, 정원의 품격과 잘 어울리는 문구입니다.

강보고는 대표 내외가 거주하는 개인 정원으로, 방문객들은 정원을 산책할 때 나무와 꽃을 소중히 다루고, 소란을 피우거나 흡연을 삼가야 합니다. 주차 공간은 3~4대 정도 수용 가능하며, 인근에는 예쁜 카페도 있어 차 한잔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여행객이라면 잠시 강보고에 들러 소나무와 야생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며 자연의 정취를 만끽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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