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청주동물원, 새단장한 관람로와 동물 친구들

Last Updated :
가을 청주동물원, 새단장한 관람로와 동물 친구들

가을 청주동물원, 새단장한 관람로와 동물 친구들

청주 명암동에 위치한 청주동물원이 9월 1일 재개장하며 새롭게 단장한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재개장은 노후화된 관람로를 정비해 방문객들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 환경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입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은 이곳은 가을의 선선한 날씨와 어우러져 더욱 즐거운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동물원 입구에는 넉넉한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차량을 주차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입장료는 어린이 500원, 청소년 800원, 어른 1,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며, 6세 이하 취학 전 아동, 65세 이상 어르신, 다자녀 가정 등 다양한 면제 대상이 있어 방문 전 확인하면 좋습니다.

입구 주변에는 시민쉼터와 매점이 있어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간단한 간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시민쉼터에서는 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제공되어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에게 편리함을 더합니다.

동물원 내에서는 사막여우, 일본원숭이, 다람쥐원숭이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막여우는 큰 귀를 통해 체온 조절과 먹잇감 탐지에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귀여운 외모로 인기가 높습니다. 일본원숭이는 엄지손가락이 다른 손가락과 마주 보는 구조로 나뭇가지를 단단히 잡는 데 유리하며, 관람객들은 이들의 손동작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다람쥐원숭이는 검은 입과 꼬리 끝, 오렌지색 손과 발이 특징이며, 나무 위에서 균형을 잡고 다양한 소리로 의사소통하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특히, 과거 스라소니가 거주하던 공간은 현재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사람 공간으로 탈바꿈해 재미를 더합니다. 관람로는 곰과 호랑이 서식지를 중심으로 낡은 보도블록을 교체하고 경사로에 미끄럼 방지 시공을 완료해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이 가능해졌습니다. 곰은 한가롭게 낮잠을 즐기고 있었으며, 호랑이는 각 개체마다 독특한 무늬와 아름다운 눈빛으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야생동물 보호시설에서는 청주동물원의 마스코트인 바람이 사자가 살고 있으며, 직접 만나지 못해도 청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물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열대관에서는 앵무새, 거북이, 뱀 등 다양한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히 수라카 거북이는 최대 80cm 이상, 80~100kg에 달하는 대형 초식성 거북이로 낮에는 땅굴에서 휴식을 취하고 아침과 저녁에 활동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동이 불편한 방문객을 위해 동물원 내 모노레일이 운영 중이며, 휠체어 사용자, 고령자, 임산부 등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모노레일은 10분 간격으로 A코스(얼룩말사~열대관)와 B코스(독수리사~전망대)를 운행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다만 기상 악화 시 운행이 중단될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합니다.

이번 가을, 새롭게 정비된 청주동물원에서 다양한 동물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가을 청주동물원, 새단장한 관람로와 동물 친구들
가을 청주동물원, 새단장한 관람로와 동물 친구들
가을 청주동물원, 새단장한 관람로와 동물 친구들 | 충북진 : https://chungbukzine.com/4193
서울진 부산진 경기진 인천진 대구진 제주진 울산진 강원진 세종진 대전진 전북진 경남진 광주진 충남진 전남진 충북진 경북진 찐잡 모두진
충북진 © chungbukzin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