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온천과 수옥폭포, 겨울의 하얀 선물

겨울철 건강과 힐링의 명소, 수안보 온천
추운 겨울, 집 안에서 몸을 웅크리고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지만, 움직임이 줄어드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이에 따뜻한 온천수로 몸을 녹일 수 있는 수안보 온천이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수안보 온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용출 온천으로, 약 3만 년 전부터 지하 250m에서 솟아오르는 천연 온천수입니다. 1725년부터 개발되어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수질을 자랑하며, 2023년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온천 도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사계절 내내 특별한 수안보 족욕길
수안보 온천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족욕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족욕길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족욕을 시작하기 전에는 발을 깨끗이 씻는 곳에서 세척을 하고, 개인 수건을 준비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하는 족욕길은 봄에는 벚꽃 비를 맞으며, 여름에는 이열치열의 더위를 이겨내며,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 속에서 족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하얀 눈이 내린 벚꽃길에서 40~45도의 따뜻한 온천수에 발을 담그며 특별한 겨울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수안보 온천수의 뛰어난 효능과 관리
수안보 온천수는 약알칼리성으로, 수온은 53도에 이르며 리듐, 칼슘,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등 인체에 유익한 광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수질은 부드럽고 경쾌하며, 하루 4,800톤 이상의 온천수가 중앙 집중관리 방식으로 충주시에서 철저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겨울밤의 환상적인 수안보 족욕길 풍경
영하 10도에 달하는 차가운 바깥 공기와 달리 족욕길의 온천수는 40~45도로 따뜻함을 유지합니다. 겨울밤에는 눈과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영화 속 겨울 왕국을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장면이 펼쳐집니다. 레이저 불빛과 무지갯빛 조명이 벚나무를 비추며, 루미나리에 조명이 도시의 밤을 밝히는 모습은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다만, 어두운 밤 눈길은 매우 미끄러우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안보 인근의 겨울 명소, 수옥폭포
수안보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수옥폭포는 겨울철에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입니다. 3번 국도를 따라 청주 방향으로 이동해 소조령터널을 지나면 수옥정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수옥정은 폭포 옆에 자리한 정자로, 선조들이 이곳에서 폭포를 바라보며 풍류를 즐겼던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수옥폭포는 높이 20미터의 폭포수가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며, 여름철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드라마 <여인천하>, <다모>, <선덕여왕>, <공주의 남자> 등 다수의 작품 촬영지로 알려져 있으며,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주차장에서 약 400m를 걸으면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겨울철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면 폭포가 얼어 얼음 폭포가 형성되며, 하얀 눈과 어우러져 완벽한 겨울 풍경을 선사합니다. 폭포 주변에 쌓인 눈과 낙엽, 얼어붙은 소의 모습은 사진 촬영에 최적의 장면을 제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