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현도면 지선정, 조선 유학의 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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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현도면 지선정, 조선 유학의 숨결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에 위치한 지선정은 조선시대 유학자 오명립 선생이 1614년 광해군 시절에 세운 정자로,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학문을 강론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던 배움터였습니다.
오명립 선생은 성균관에서 학문을 닦은 후 정치적 혼란 속에서 벼슬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와 후학 양성과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에 힘썼습니다. 지선정은 당시 서당과 같은 역할을 하며 조선 유학의 전통을 이어갔던 중요한 장소입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구조로 지어진 지선정 내부에는 조선 유학자 송시열 선생의 글씨가 새겨진 목판이 남아 있어 역사적 가치를 더합니다. 현재 이곳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되어 그 의미를 보존하고 있습니다.
정자 옆에는 사당이 함께 자리해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으며, 현도면의 자연 풍경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이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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