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가드닝페스티벌, 자연과 힐링의 축제

청주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정원의 세계
2025년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청주 생명누리공원에서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정원 축제인 '청주 가드닝페스티벌'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기존 동부창고에서 생명누리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더욱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진행되었으며, 다양한 정원 작품과 문화 행사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정원, 생명과 공간을 꾸미는 가치
정원을 꾸미는 행위는 단순한 공간 조성을 넘어 생명과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성숙한 마음가짐을 요구합니다. 반려동물과 달리 식물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기에 꾸준한 관심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작가 정원 6곳, 시민 정원 15곳, 학생 및 시민 참여 정원 3곳 등 총 26개의 다양한 정원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풍성한 프로그램과 체험의 장
생명누리공원 잔디밭에서는 공연과 마술쇼, 가족 화분 만들기 체험, 꽃을 주제로 한 '꽃멍불멍' 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졌습니다. 또한 청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여러 단체들의 작품 전시도 함께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정원과 식물, 그리고 힐링
식물은 동물과 달리 표현력이 제한적이지만, 그만큼 자주 바라보고 세심하게 관찰해야 변화와 생명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방문객들이 다양한 식물을 접하며 마음의 평화를 경험했고, 개인적으로도 작은 베란다 정원을 가꾸는 이들이 식물마다 각기 다른 개성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나누었습니다.
지속 가능한 공존의 미래
이번 페스티벌은 모든 생명체가 함께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각기 다른 원산지와 환경에 적응한 식물들이 모여 하나의 정원을 이루듯, 우리 사회도 다양성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청주시의 정원도시 비전
청주시는 이번 가드닝페스티벌을 통해 도심을 신록으로 물들이고, 맑고 깨끗한 정원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축제 기간 동안 가드닝 클래스, 정원 문화 특강, 가든 토크쇼, 정원 해설 투어, 정원 꾸미기 상담, 버스킹, 마술쇼, 북카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정원, 미래의 치유 공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정원 문화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치유와 위안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정원은 사람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힐링을 제공하며, 앞으로도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청주 가드닝페스티벌은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