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수상페스티벌, 여름 더위 날리다

단양 수상페스티벌, 여름 더위 날리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물가를 찾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북 단양에서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단양레이크파크 수상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단양강 상진계류장을 무대로 펼쳐진 이번 축제는 다양한 수상레저기구 체험과 풍성한 공연으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축제 현장은 뜨거운 햇볕에도 불구하고 강바람이 불어와 한층 쾌적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어린이 물놀이장과 워터파크장도 마련되어 만 5세 미만 유아는 보호자와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8월 1일 전야제에서는 상진계류장에 노을이 물들고, 상진대교와 만천하 스카이워크에 조명이 켜지면서 환상적인 야경이 펼쳐졌습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강변에 설치된 행사장으로 모여들어 개막식과 초대 가수들의 공연을 즐겼습니다. 사회자의 진행 아래 행사가 시작되었고, 행사장 주변 보도 위에서도 공연을 관람하는 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수상레저기구 체험은 제트보트, 카약, 수상자전거, 패들보드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으며, 모든 체험이 무료로 제공되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불꽃놀이는 예정 시간보다 40분 늦게 시작되었지만, 바지선 위에서 쏘아 올려진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더위를 잠시 잊게 했습니다.
첫날 야간 개막식에 이어 다음 날에는 수상레저기구 체험과 플라이보드 연기가 펼쳐졌습니다. 주 무대에서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었으나, 무더운 날씨로 인해 많은 이들이 강물 위 체험 행사장으로 이동해 수상자전거, 카약, SUP 등 다양한 기구를 체험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였으며, 안전요원들이 철저히 관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강물 위에서는 더위를 식히려는 방문객들로 북적였고, 동력 수상기구는 10~15분, 무동력 기구는 30~40분 동안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주간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플라이보드 연기는 짜릿한 스릴과 시원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이번 단양레이크파크 수상 페스티벌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피서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내년에도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여름의 더위를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