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직지박물관, 아이와 함께하는 역사 체험 명소

청주 고인쇄박물관, 직지의 도시를 만나다
청주는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인 ‘직지’로 잘 알려진 도시입니다. 이곳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물인 ‘직지’를 기념하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청주 곳곳에서 ‘직지’라는 글자를 쉽게 접할 수 있을 만큼 지역의 자부심을 상징합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람 안내
- 관람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입장료: 무료
- 주차: 관람객에게 3시간 무료 주차권 제공, 이후 유료 주차(1일권 6,000원, 최초 30분 초과 시 500원, 매 10분 초과 시 200원 부과)
- 주차장 무료 이용 시간: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박물관 주변에는 청주흥덕사지, 근현대인쇄전시관, 금속활자전수교육관 등 다양한 시설이 함께 있어 방문객들에게 풍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흥덕사는 ‘직지’를 간행한 역사적 장소로, 1992년 3월 이곳에 박물관이 세워졌습니다.
직지를 기념하는 조형물과 박물관의 상징
박물관 앞에는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라는 한자가 새겨진 조형물이 있으며, 박물관 입구 계단의 화분 배치는 ‘직지’ 글자 모양을 형상화했습니다. 출입구 좌우 벽에는 활자본과 인쇄본의 모습을 각각 담아 ‘직지’의 역사적 의미를 시각적으로 전달합니다. 또한, 박물관 앞에 위치한 직지 캐릭터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고인쇄박물관 해설과 체험 프로그램
관람객들은 커다란 직지 조형물을 시작으로 1전시실부터 관람을 시작합니다. 디지털 영상으로 구성된 헤리티지체험관에서는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의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직지’는 이 긴 제목을 간단히 부르는 말로, 백운스님이 석가모니와 선조 스님들의 가르침을 발췌해 사람의 마음을 직시하면 부처님의 마음임을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헤리티지체험관 내에는 홀로그램극장, 가상현실 주자소, 직지미디어 아트촌 등이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직지의 역사와 세계적 가치
직지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으로, 독일의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앞선 1377년에 간행되었습니다.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직지’를 발견한 박병선 박사는 1967년부터 이 자료를 연구하며 동양서고에 보관된 ‘직지’의 가치를 밝혀냈습니다. 그는 외규장각 의궤 297권을 찾아내 국내 반환에 기여하는 등 한국 문화유산 보존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박병선 박사는 그의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훈장과 상을 수상했으며, 2001년 6월 청주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에서 ‘직지’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되었습니다. 이후 청주시는 매년 9월 4일을 기념해 ‘직지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직지문화축제와 유네스코 직지상
2004년 유네스코는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직지상’을 제정해 2년마다 9월 4일 ‘직지의 날’에 시상하고 있습니다. 첫 수상자는 2005년 체코국립도서관이었으며, 2024년까지 10개 기관이 이 상을 받았습니다. 올해도 어느 기관이 수상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주자소와 인쇄문화
박물관 2층에서는 1403년 태종 3년에 설립된 조선시대 금속활자 주조와 인쇄를 담당한 주자소의 모습을 담은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3전시실에서는 세계 각국의 인쇄문화도 소개하며, 현장에서 무료 인쇄체험도 제공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적합한 장소입니다.
인쇄술의 발전은 정보를 공유하는 의미에서 현대 인터넷의 발전과도 연결되며, 방문객들은 ‘정보의 민주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흥덕사 유적과 박물관 주변 환경
야외에는 1990년에 세워진 흥덕사 기념비가 있으며, 흥덕사는 1377년 금속활자로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을 발행한 역사적 장소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1985년 청주대학교 박물관의 발굴조사로 밝혀졌습니다.
박물관 주차장에는 9월 4일부터 열리는 직지문화축제 안내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승용차 방문객은 박물관에서 3시간 무료 주차권을 받아 주차 정산 시 활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