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에 돌아온 세종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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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에 돌아온 세종의 시간

600년의 이야기를 품은 초정에서 세종대왕의 발자취가 다시 펼쳐진다. 제20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2026년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초정행궁과 초정치유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세종대왕의 초정행궁 이야기와 초정약수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개장식과 영천제, 양로연, 개막식, 세종대왕 어가행차를 비롯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마당, 푸드트럭, 어린이 놀이터가 축제장을 채운다.

축제 기간과 장소

행사명제20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기간2026년 10월 16일 금요일부터 10월 18일 일요일까지
장소초정행궁 및 초정치유마을 일원
소재지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약수로 851
주요 내용개장식, 영천제, 양로연, 개막식, 세종대왕 어가행차, 공연과 체험, 먹거리마당, 푸드트럭, 어린이 놀이터

세종대왕과 초정의 인연

초정은 세종대왕과 특별한 인연을 간직한 곳이다. 세종대왕은 1444년 봄과 가을 두 차례 이곳에 머물며 초정의 물로 몸을 돌봤다. 머무는 동안에도 백성을 위한 여러 정책을 펼치며 훈민정음 창제에 힘썼고, 노인들을 위한 양로연을 열었다. 청주향교에는 책을 하사했다.

초정의 의미는 왕이 머물렀다는 사실에만 그치지 않는다. 백성을 살피고 학문과 문화를 북돋운 세종대왕의 행적이 초정의 역사 속에 함께 남아 있다. 오늘날에는 이를 담은 초정행궁과 오랜 세월 이어진 초정약수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첫날 오전 문을 여는 개장식

축제의 공식적인 시작은 10월 16일 오전 10시 ‘초정의 문’에서 진행되는 개장식이 알린다. 스무 번째 축제의 출발점이자 사흘 동안 이어질 행사의 첫 순서다.

초정행궁과 초정치유마을 일원에 마련된 공연과 체험, 전통 의례와 먹거리 프로그램도 개장과 함께 관람객을 맞는다. 첫날 오전부터 역사와 지역 문화가 연결된 축제의 흐름을 차분하게 살펴볼 수 있다.

초정약수의 전통을 잇는 영천제

개장식에 이어 10월 16일 오전 11시에는 초정영천에서 영천제가 열린다. 영천제는 초정약수의 신묘함과 지역의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 의례다.

오랜 세월 이어진 초정의 역사와 전통을 의례를 통해 확인하는 시간이다. 초정약수를 단순한 축제 소재가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간직한 자원으로 조명한다.

가을밤을 여는 개막식

축제 첫날인 10월 16일 오후 6시 30분에는 주 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 의식행사와 여러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초정의 가을밤을 채운다.

오전의 개장식과 영천제가 축제의 시작과 전통을 보여준다면, 저녁 개막식은 본격적인 무대 행사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다. 관람객들은 공식 행사와 축하공연을 한 공간에서 만나게 된다.

세종대왕 어가행차 재현

축제의 대표 장면인 세종대왕 어가행차는 10월 17일 오후 3시 초정행궁 일원에서 펼쳐진다. 세종대왕이 초정으로 행차했던 역사적 이야기를 현장에서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왕의 행렬이 초정행궁 일원을 지나면서 축제 공간은 600여 년 전 세종대왕이 초정을 찾았던 시간과 연결된다. 행렬의 규모와 움직임을 따라가며 역사 속 이야기를 눈앞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마련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

축제 기간에는 주 무대와 보조무대, 별도 프로그램 공간에서 여러 공연이 이어진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가 편성된다.

  • 한복 패션쇼
  • 세종대왕 초정 도령 공연
  • 벽희어 거리공연
  • 나도광대예술단 공연
  • 문화 교리 동아리 공연
  • 마술쇼
  • 청소년 공연
  • 영웅 뮤지컬 콘서트

한복과 전통 연희를 만날 수 있는 공연부터 마술과 청소년 무대, 뮤지컬 콘서트까지 서로 다른 성격의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은 행사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온 가족이 참여하는 체험마당

공연 관람에 더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세종대왕과 초정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체험과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함께 마련된다.

축제장 곳곳의 체험마당과 초정 공방에서는 관람에 머물지 않고 직접 만들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역사적 소재를 보고 듣는 과정에 손으로 참여하는 활동이 더해져 가족 단위 관람객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재담과 기예가 만나는 줄타기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줄타기 공연도 축제장에서 진행된다. 관객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재담과 아슬아슬한 줄타기 기예가 한 무대에서 어우러진다.

줄 위에서 펼쳐지는 동작뿐 아니라 관객과 호흡하는 전통 공연의 흥과 멋을 살린 프로그램이다. 세대에 관계없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신명 나는 무대로 축제의 전통적 색채를 더한다.

쉬어 가는 먹거리 공간

행사장에는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마당과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초정행궁을 둘러보고 공연과 체험을 관람한 뒤 음식을 먹으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역사 행사와 공연, 체험 프로그램 사이에 먹거리 공간이 배치되면서 관람객들은 축제장 안에서 일정을 이어갈 수 있다.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돼 가족 방문객이 공연 관람과 체험,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600년 역사를 걷는 초정의 가을

제20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는 세종대왕이 머물렀던 초정의 역사와 초정약수의 전통을 한자리에서 보여준다. 어가행차와 영천제, 양로연은 세종대왕과 지역의 인연을 되새기고, 공연과 체험은 그 이야기를 오늘의 축제로 확장한다.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문화적 발자취를 품은 초정이 2026년 가을, 역사와 전통을 체험하는 축제 공간으로 관람객을 맞는다. 사흘 동안 초정행궁과 초정치유마을 일원에서는 공식 의례부터 어가행차, 전통공연, 가족 체험, 먹거리까지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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