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손으로 빛난 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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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손으로 빛난 옥천

옥천 3개 마을 나란히 수상

옥천군 청성면 소서리가 2026 충북 행복마을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청성면 구음2리와 이원면 강청2리도 각각 장려상에 이름을 올리며 옥천 지역 마을공동체의 성과를 함께 알렸다.

경연대회는 2026년 10월 13일 열렸다. 옥천군에서는 소서리와 구음2리, 강청2리 등 3개 마을이 참가해 주민들이 힘을 모아 추진한 마을 발전 사례를 발표했다. 마을마다 생활환경을 가꾸고 주민 참여를 확대해 온 과정과 성과가 경연 무대에서 소개됐다.

이번 수상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이끈 결과가 아니라 주민들이 마을의 문제를 함께 살피고 해결책을 실천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서리 꽃길과 우리밀 빵

우수상을 받은 청성면 소서리는 마을 입구에 꽃길을 조성하고 주민들과 우리밀 빵 만들기를 진행했다. 꽃길은 마을의 첫인상을 정돈하는 환경 개선 활동이었으며, 빵 만들기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의견을 나누는 공동체 활동으로 이어졌다.

소서리는 이러한 활동을 바탕으로 주민 사이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고 마을 안의 갈등을 슬기롭게 풀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히 경관을 꾸미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 관계를 가깝게 만드는 과정까지 마을 발전의 중요한 부분으로 삼았다는 것이다.

마을 입구의 꽃길과 주민들이 함께 만든 우리밀 빵은 서로 다른 활동처럼 보이지만, 주민 참여라는 공통된 기반 위에서 추진됐다. 소서리는 생활공간 개선과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함께 보여주며 우수 마을로 선정됐다.

구음2리 주민 참여 확대

청성면 구음2리는 마을 화단을 정리하고 해바라기 조명등을 설치했다. 주민들이 마을 환경을 직접 살피고 가꾸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이끈 점이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화단 정리는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오가는 공간의 경관을 개선하는 활동이다. 여기에 해바라기 모양의 조명등을 더해 마을만의 특색을 드러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구음2리는 장려상을 받았다.

강청2리 경관에 특색 더해

이원면 강청2리는 짚풀 소원등 만들기와 무궁화 화분 설치를 추진했다. 주민들은 공동 활동을 통해 마을회관 주변을 정돈하고 경관을 아름답게 가꿨다.

짚풀을 활용한 소원등과 무궁화 화분은 마을회관 주변에 고유한 분위기를 더했다. 강청2리는 주민들이 함께 만든 결과물을 생활공간에 배치하며 공동체 활동과 환경 개선을 연결했고,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장려상을 수상했다.

주민 주도 사례 한자리에

행복마을 경연대회는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 환경을 가꾸고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마을의 경연 발표와 함께 수료증 수여가 진행됐다.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정리한 영상도 상영됐으며, 여러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장에서는 각 마을이 준비한 발표와 영상, 공연이 차례로 펼쳐졌고 참가자들은 마을별 변화 과정과 활동 결과를 함께 살펴봤다.

옥천의 세 마을은 서로 다른 소재와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주민이 직접 참여해 생활환경과 공동체 관계를 개선했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 청성면 소서리 마을 입구 꽃길 조성, 우리밀 빵 만들기, 주민 소통과 화합
  • 청성면 구음2리 마을 화단 정리, 해바라기 조명등 설치, 주민 참여 확대
  • 이원면 강청2리 짚풀 소원등 만들기, 무궁화 화분 설치, 마을회관 주변 경관 개선

다음 단계 사업도 차등 지원

충청북도와 옥천군은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마을에 2단계 사업비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마을별 추진 성과에 따라 후속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마을 변화를 이끈 주체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공동체가 주도하는 행복마을 조성을 위해 지원을 계속하고, 이번 성과를 계기로 더 많은 마을이 함께 성장해 군민들이 일상에서 행복을 체감하는 옥천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소서리의 우수상과 구음2리·강청2리의 장려상은 주민 참여가 마을 환경의 변화와 공동체 활성화로 이어진 과정을 보여준 결과다. 꽃길과 화단, 조명등과 화분처럼 생활 가까이에 놓인 작은 변화가 주민들의 협력으로 완성됐다는 점이 이번 경연에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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