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3군 커피로 하나되다

장애인 바리스타가 펼친 값진 도전
옥천군장애인복지관이 2026년 10월 21일부터 28일까지 제2회 옥천군장애인복지관장배 충청북도 남부3군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그동안 차근차근 쌓아온 실력을 직접 선보이고, 직업인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해 열린 첫 대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올해는 참가 범위를 충청북도 남부3군으로 넓혔다. 이에 따라 옥천뿐 아니라 보은과 영동의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지역 간 교류와 화합이라는 의미도 한층 깊어졌다.
대회의 중심에는 경쟁보다 성장과 교류가 있었다. 참가자들은 같은 직무를 익혀 온 동료들의 실력을 가까이에서 확인하고, 각자의 훈련 성과를 실제 경연 과정에서 점검했다.
옥천 보은 영동 23명 참가
대회에는 옥천·보은·영동 지역의 장애인 바리스타 23명이 참가했다. 예선은 2026년 10월 21일 충북도립대학교 오렌지홀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예선 과제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만들며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정해진 음료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각자가 축적해 온 바리스타 직무 역량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음료 제조에 집중하는 가운데 남부3군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서로의 도전을 지켜보며 함께하는 대회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예선을 통과한 인원은 모두 9명이었다. 참가자 23명 가운데 본선 진출자로 선정된 이들은 일주일 뒤 다시 만나 최종 경연을 펼쳤다.
오월애 카페에서 열린 본선
본선은 2026년 10월 28일 옥천군장애인복지관 오월애 카페에서 열렸다. 예선을 통과한 9명은 그동안 준비한 역량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기량을 겨뤘다.
본선 입상자에게는 순위에 따라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1등 상금은 30만 원, 2등은 20만 원, 3등은 10만 원이었다. 입상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참가자에게는 대회 참가를 기념하는 기념품이 전달됐다.
| 구분 | 내용 |
|---|---|
| 예선 | 2026년 10월 21일 충북도립대학교 오렌지홀 |
| 예선 과제 |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제작 |
| 본선 | 2026년 10월 28일 옥천군장애인복지관 오월애 카페 |
| 본선 진출 | 9명 |
| 시상 | 1등 30만 원, 2등 20만 원, 3등 10만 원과 트로피 |
지역을 넘어 나눈 경험
보은군장애인복지관 소속 참가자 김윤정 씨는 다른 지역 참가자들과 함께 실력을 겨룬 시간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대회가 앞으로도 계속 열려 다음 대회에도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 같은 소감은 참가 지역이 남부3군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의 성격을 보여준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던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한 공간에서 만나 실력을 확인하고 경험을 나눴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지역사회가 함께 뒷받침
지역사회 기관과 단체도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도전에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공사 옥천지사와 한전MCS 옥천·영동·동청주보은지점은 입상자 상금을 후원했다. 사회적협동조합 상큼은 참가자 기념품을 지원했다.
충북도립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예선이 진행된 대회 장소를 제공했다. 여러 기관과 단체가 상금과 기념품, 장소를 각각 지원하면서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직업역량 향상과 지역사회 참여를 함께 응원했다.
직업역량과 지역 협력 확대
황명구 옥천군장애인복지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 범위를 남부3군으로 확대해 더 많은 지역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함께 실력을 겨루고 교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장애인의 직업역량 향상과 지역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지역 간 협력을 토대로 대회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장애인 바리스타 23명의 노력과 지역사회의 지원이 만나 직업적 성장과 지역 화합의 가능성을 함께 보여준 자리였다. 옥천·보은·영동 참가자들이 커피를 매개로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남부3군 교류의 의미도 분명하게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