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어르신 청춘이 피다

개관 23주년 맞은 옥천군노인복지관
옥천군노인복지관이 개관 23주년을 맞아 본관과 청산분관에서 기념 축제를 열었다. 2026년 10월 28일 청산분관에서는 ‘청청페스티벌’이 개최됐고, 같은 달 31일 본관에서는 ‘향수 한마당 축제’가 이어졌다.
두 행사는 ‘청춘이 피다! 청춘이 웃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복지관 회원인 어르신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솜씨를 무대와 전시에서 선보이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개관 23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공연과 작품 전시, 체험 프로그램, 나눔 식사가 어우러지면서 복지관에서 이어진 배움의 과정이 지역 주민과 만나는 축제로 확장됐다. 행사장에서는 발표 순서를 기다리는 회원들과 공연을 지켜보는 주민들이 한 공간을 채우며 개관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청산분관 잔디마당 채운 청청페스티벌
청산분관 잔디마당에서 열린 청청페스티벌은 소리샘 통기타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풍물과 실버체조, 민요장단, 라인댄스, 숟가락난타, 다이어트 요가, 신노년 에어로빅 등 복지관 회원들이 준비한 발표가 차례로 펼쳐졌다.
프로그램마다 어르신들이 복지관에서 익혀 온 동작과 장단, 연주 실력이 무대 위에 올랐다. 통기타 선율을 시작으로 전통 장단과 생활체육 공연이 이어지면서 발표 내용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배운 것을 직접 보여주는 회원들의 참여가 축제의 중심을 이뤘다.
행사장에는 작품 전시 공간과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시 작품을 살펴보거나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경품 추첨도 진행됐다. 복지관 이용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프로그램을 즐기며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됐다.
본관에서 이어진 향수 한마당 축제
본관에서 열린 향수 한마당 축제에서도 회원들의 공연이 다채롭게 이어졌다. 기타와 풍물, 향수합창부, 검도, 건강라인댄스, 가요난타, 민요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회원 공연과 함께 플루트와 트럼펫, 무용 초청공연도 펼쳐졌다. 악기 연주와 합창, 전통 공연, 생활체육 발표가 한 무대에서 이어지며 개관 23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채웠다.
본관에도 회원들이 준비한 작품 전시와 여러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어르신들은 복지관에서 쌓은 배움의 결과와 활동에 대한 열정을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주민들은 공연과 전시, 체험을 통해 회원들의 활동을 가까이에서 접했다.
노인복지 기여자에게 표창과 감사패
두 행사에서는 개관 23주년 기념식도 각각 진행됐다. 복지관 발전과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직원에게 표창이 수여됐으며, 꾸준히 활동해 온 우수회원과 우수동아리도 표창을 받았다.
복지관 활동을 뒷받침한 후원자와 자원봉사자, 자원봉사단체에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회원의 배움뿐 아니라 직원과 후원자,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함께 조명했다는 점에서 기념식의 의미가 더해졌다.
후원으로 마련된 우리동네 나눔밥상
지역사회의 후원은 두 축제의 나눔 의미를 더했다. 청산분관 행사에서는 김순옥 후원자가 100만 원을 후원했다. 본관 행사에는 ㈜태광설계공사 석대열 대표가 200만 원을 후원했다.
후원금은 ‘우리동네 나눔밥상’을 마련하는 데 사용됐다. 참석자들은 공연과 기념식을 함께한 뒤 점심을 나누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눴다. 배움의 성과를 공유하는 무대가 식사를 함께하는 교류의 자리로 이어졌다.
정보화교육 위한 컴퓨터와 집기 기탁
노인복지후원회는 어르신들의 정보화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물품을 기탁했다. 기탁 물품은 컴퓨터 2대와 책상·의자 2세트 등으로, 전체 규모는 250만 원 상당이다.
이번 물품 지원은 어르신들이 복지관에서 정보화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보강하기 위해 이뤄졌다. 공연과 전시를 중심으로 진행된 개관 기념행사에 교육 지원을 위한 나눔이 더해졌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복지관
오재훈 옥천군노인복지관장은 개관 23주년을 맞아 본관과 청산분관에서 어르신들의 배움과 열정을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지원하고, 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열린 복지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 축제는 어르신들이 배움의 결과를 무대와 작품으로 나누고, 지역 주민과 후원자·자원봉사자가 함께 개관 23주년을 기념한 자리였다. 청산분관의 청청페스티벌과 본관의 향수 한마당 축제는 공연과 전시, 체험, 표창, 나눔밥상을 통해 복지관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