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미술은행 20주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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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미술은행 20주년 특별전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미술은행 20주년 특별전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2018년 연초제조창 건물을 재건축하여 국내 최초의 개방형 수장고 미술관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로써 문화 불모지였던 청주가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문화제조창은 옛 담배공장이었던 연초제조창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미술관뿐만 아니라 공예전시관과 상업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청주시민과 충청권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연간 2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청주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총면적 19,855㎡, 지상 6층 규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로비존과 개방형 수장고가 있으며, 2층은 소장품 보관과 교육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3층에는 미술은행 소장품과 라키비움, 유화보존처리실, 무기분석실, 유기분석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4층은 특별수장고와 일반 수장고, 5층은 특별전시관, 6층은 옥상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에서는 미술은행 20주년 특별전과 함께 특별수장고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드로잉 및 일본 현대 판화 소장품 전시, 그리고 MMCA 소장품 기획전 "수채(水彩): 물을 그리다"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5층 특별전시관 입장료는 2,000원입니다.

특히 3층 미술은행 수장고에서는 미술은행 2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8월 7일부터 2026년 7월 31일까지 개최됩니다. 이번 전시에는 원로 작가부터 신진 작가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57점의 작품이 공개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미술은행은 지난 20년간 한국 현대미술의 중요한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미술은행의 20년 역사를 되짚으며 수집된 주요 작품과 미술적 실험의 결과물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입니다.

전시는 미술은행 소장품, 대여 기록, 전시 아카이브 자료 등을 통해 한국 예술의 흐름과 변화를 면밀히 기록하고, 현재와 미래의 예술적 가능성을 다각도로 탐구합니다. 미술은행 소장품을 매개로 예술적 아이디어와 형태가 어떻게 진화해왔는지를 살펴보며,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실험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전시는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돌아온 미래

형태와 생각의 발현에서는 미술은행이 품었던 '미래'가 어떻게 현재에 되돌아왔는지를 탐구합니다. 윤형근, 성능경, 구정아, 듀킴 작가의 작품을 통해 과거 예술이 품었던 미래에 대한 기대가 오늘날 어떤 의미로 남아 있는지 질문하며,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약 50여 점의 다양한 매체와 스타일의 작품들은 예술 진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기존 예술 경계를 넘어선 실험적 시도를 통해 현대미술의 변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영상과 미술의 접목도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2부. 아카이브의 회상

미술은행 시간의 기록에서는 대여가 많이 이루어진 50점의 작품 정보를 QR 코드와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장고에 보관된 송수남, 설원기, 김혁정 작가의 작품 10점을 직접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술은행이 현대미술에 미친 영향과 기여를 시각적으로 탐구하며, 20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3부. 기억된 미래

도시와의 대화에서는 아카이브 자료를 기반으로 한 작품 변형 재현을 통해 미술은행의 공공 프로젝트와 특별전시 작품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선보입니다. 전시장 내부 공간과 미디어 캔버스에 설치된 아카이브 자료와 변형 제작된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미술은행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난 20년간 축적된 예술적 자산과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현대미술의 발전과 확장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변화를 소개하고 미래 예술의 가능성을 함께 탐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3층 미술은행 수장고를 나와 우측으로 이동하면 라키비움과 보존과학실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미술품 보존 처리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며, 유화 보존부터 지류, 조각품, 사진, 뉴미디어, 과학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보존 과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입추가 지나고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으나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국립현대미술관 청주는 시원한 공간에서 개방형 수장고와 미술은행 20주년 특별전을 통해 아름다운 현대미술품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평일에는 주차료가 부과됩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미술은행 20주년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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