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문화제조창서 만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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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문화제조창서 만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특별전

청주 문화제조창서 만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특별전

청주시가 유네스코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 가입을 기념하여 특별한 전시를 마련했다. 2026년 7월 14일부터 8월 23일까지 문화제조창 한국공예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손의 감각, 세계의 결’이라는 주제로 청주의 공예와 예술적 전통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

감각의 결 - 물질과의 만남

청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탄생시킨 장인의 고장으로, 청주공예비엔날레를 통해 세계적인 공예 도시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전시는 청주의 ‘만들기 DNA’를 이어받아 ‘손’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공예가 지닌 본질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전시장에는 흙, 나무, 섬유, 옻, 금속, 유리 등 다양한 재료를 정성껏 다룬 작가들의 작품 3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디지털 기술이 지배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장인과 작가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작품들을 감상하며 사색과 감동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입구에는 싱그러운 그린톤의 천 소재 작품들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전시장 내부에는 작품 속 길을 걸어볼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단, 작품에 직접 손을 대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또한, 전시장 내외부에는 시민들이 참여한 ‘Weaving Wall’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서로 다른 색실이 엮여 하나의 풍경을 이루는 이 작품은 청주와 세계, 시민이 문화로 연결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어, 원하는 색실을 골라 작품 제작에 동참할 수 있다.

시간의 결 - 장인정신과 반복의 미학

전시된 작품들은 익숙한 재료를 넘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다양한 표현기법과 소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여름의 시원한 감성을 느끼게 하는 나뭇잎 작품이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이번 유네스코 창의도시 특별전은 무료로 진행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수준 높은 공예 예술을 즐길 수 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재료의 솔직함과 손의 따뜻함을 느끼고 싶다면 문화제조창을 방문해보길 권한다.

공예는 오랜 시간과 정성을 담아내는 행위로, 반복과 인내를 통해 시간의 결을 작품에 새긴다. 이는 ‘직지’ 정신과도 닮아있어 작가들이 전하고자 하는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공예도시 청주의 특별한 전시를 통해 여러분의 감각을 깨우는 뜻깊은 여정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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