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사물기획전 '사물의 세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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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사물기획전 '사물의 세계' 개최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사물기획전 '사물의 세계' 개최

청주시립미술관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위치한 오창호수공원도서관 2층에 오창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의 장을 제공하며, 현재는 특별 기획전 新 책가도-사물의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관 외부 계단에는 레고 병사 작품들이 방문객을 맞이하는데, 이는 안시형 작가의 조각 작품 ‘바람이 불어온다’(2019)로, 어두워지면 광선검에서 빛이 나오는 독특한 설치미술이다. 이 작품은 외부 계단을 통해 2층 전시공간으로 향하는 방문객들에게 마치 사열을 받는 듯한 인상을 준다.

오창호수공원도서관 1층 로비는 시민들이 신발을 벗고 편안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다. 외부 기온이 36도에 달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맞바람이 방문객들의 쾌적한 관람을 돕는다.

오창전시관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도서관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문의는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으로 하면 된다.

이번 기획전은 7월 8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되며, 박성희, 소소영, 최재혁 세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최근 전통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옛 조상들이 그렸던 책가도의 의미를 되새기며, 전통적인 민화에서 벗어난 새로운 책가도 작품을 선보인다.

박성희 작가의 ‘비우다 담다’는 책가도의 한 칸을 떼어내 입체처럼 보이는 평면 작품으로, 그림자까지 활용해 입체감을 더했다. 비워진 듯 비워지지 않은 공간의 담백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책가도는 책과 도자기, 문방구, 향로, 청동기 등 다양한 사물을 책장 안에 배치해 그린 그림으로, ‘책거리’라고도 불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책가도 속 소품들을 떼어내 별도의 작품으로 구성해 벽면을 장식한다.

최재혁 작가의 ‘사물의 시간, 기억의 형상’은 세월의 흔적이 묻은 골동품을 소재로 캔버스 위에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전통 회화 속 책가도와 기명절지도를 재해석해 독창적인 화면을 완성했다. 기명절지도는 옛 그릇, 도자기, 괴석, 꽃, 과일, 채소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그린 정물화다.

소소영 작가의 ‘사물놀이’는 전통 책가도의 길상적 의미와 선조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회화 시리즈다. 일상 속 사물들의 관계와 상호작용을 담아 조각보를 매개로 한 ‘연결과 중첩’ 시리즈로 확장한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검은색 천을 중첩해 조각보처럼 이어 붙인 4폭 병풍 작품이 대표적이다.

오창전시관 로비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자신만의 책가도를 꾸며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예술 작품 감상은 작가의 창의력을 느끼며 마음에 신선한 감동을 주는 기회가 된다.

오창호수공원 일대는 호암저수지, 오창호수공원도서관,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 공간이 모여 있어 풍부한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주변에는 양청근린공원, 중앙근린공원, 문화휴식공원 등 공원이 둘러싸여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오창공원로 102, 오창호수도서관 2층
무료 관람, 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
평일 10시~18시 운영
문의: 043-201-0957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사물기획전 '사물의 세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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