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무대 옆 상생경제

연극제와 만난 사회연대경제
옥천군이 제2회 옥천군 사회연대경제 박람회 주간을 맞아 지역 제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전시·판매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2026년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제3회 옥천 전국연극제와 연계해 진행됐다.
전국 각지에서 연극제를 찾은 관람객에게 옥천의 사회연대경제조직을 소개하고, 축제 현장의 소비가 지역경제로 이어지도록 마련한 자리였다. 관람객이 지역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게 해 참여 조직의 판로를 넓히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연극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방문객 사이로 지역 먹거리와 농특산물 가공품, 생활제품을 소개하는 부스가 이어졌다. 문화행사와 지역경제 활동이 한 공간에서 펼쳐지면서 옥천의 여러 사회연대경제조직과 생산품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현장이 조성됐다.
우리밀부터 옻 제품까지 한자리에
옥천아는사람협동조합은 옥천에서 생산된 우리밀과 로컬푸드를 활용한 빵과 디저트를 선보였다. 지역에서 생산한 재료를 바탕으로 만든 먹거리를 소개하며 옥천 로컬푸드의 활용 모습을 알렸다.
예비사회적기업인 옥천맛있는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 로컬푸드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내놓았다. 관람객은 연극제를 즐기는 동시에 옥천에서 생산된 식재료가 어떤 먹거리로 이어지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해시랑은 2024년 충청북도 관광상품 개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화장품과 바디로션 등을 전시했다. 먹거리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까지 소개 품목이 확장되면서 부스의 구성이 한층 다양해졌다.
주식회사 참옻들은 옥천의 대표 특화자원인 옻을 활용한 참옻물과 참옻티백, 흑염소진액 등을 판매했다. 지역 특화자원을 가공한 여러 제품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며 옥천 제품의 특징을 전달했다.
사회적협동조합 상큼은 옥수수커피와 식초류 등 자체 제품을 소개했다. 서로 다른 재료와 방식으로 만들어진 상품들이 나란히 전시되면서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역 조직과 제품을 한눈에
현장에서는 제품 판매와 더불어 옥천의 사회연대경제를 알리는 홍보 활동도 진행됐다. 옥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은 별도의 홍보부스를 마련해 지역 사회연대경제조직의 기업 소개 자료와 리플릿을 비치했다.
홍보책자에는 지역 조직이 제공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담겼다. 방문객들은 개별 판매부스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옥천에서 활동하는 사회연대경제조직의 현황과 생산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전국 단위 문화행사인 연극제와 사회연대경제 박람회를 연결했다는 점이다. 지역 조직이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관외 소비자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소개하고 새로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기회가 마련됐다.
축제 소비를 지역 판로로 연결
연극제 방문객의 소비가 사회연대경제조직의 제품 구매로 이어지면서 지역 안에서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도 만들어졌다. 참여 조직으로서는 제품을 직접 알리는 동시에 판로를 확대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옥천군 관계자는 이번 부스 운영이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전국에서 찾아온 방문객에게 옥천의 사회연대경제조직과 제품·서비스를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축제와 각종 행사에서 사회연대경제조직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조직 홍보와 판로 개척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옥천군은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행사와 사회연대경제조직을 연계할 계획이다. 제품과 서비스의 홍보 기회를 넓히고 지역 안팎의 소비자와 사회연대경제조직을 연결하는 판로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지역 문화행사에 지역 생산자와 조직이 참여하고, 방문객의 관심과 소비를 지역경제로 연결하는 구조가 이번 행사에서 구체적으로 펼쳐졌다.
